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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기초 음정의개념

음악|2019. 9. 28. 14:10

화성학을 전공하지도 않았는데, 악보도 보지 않고 멋지게 건반을 연주하는 사람을 보면서 나도 배우면 저렇게 연주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론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것이며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나만의 실력을 만드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미 나와 있는 자료로 제대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독학을 하기로 했다.

 

음정의 개념

음악의 이론에 있어 기초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단연 음정이라고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음정은 집을 지을 때 탄탄한 기초공사를 하는 것과 같다. 음정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만 음과 화음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가 있다.

 

도를 으뜸음으로 하는 C장조의 음계를 C Major scale 이라고 한다. 또 이것은 다른 음을 출발점으로 하는 장음계를 만들 때에 기본이 되기 때문에 '기초 장음계' 라고 부르기도 한다. 장음계는 으뜸음 도에서 부터 온음 온음 반음 온음 온음 온음 반음의 간격으로 옥타브 위의 으뜸음 도에 도달하는 음계를 말한다.

 

음정은 음과 음 사이의 거리를 말하는데 영어로는 interval, 간격을 뜻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소리는 거리가 없다. 그래서 음 사이의 높이차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 음의 높이는 어떻게 표시를 할까. 바로 진동수(Hz)로 한다. 높은음은 진동수가 커지고 낮은음은 진동수가 작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진동수가 차이 나는 것을 절대적으로 계산을 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인 비율로 계산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면 middle C 바로 왼쪽에 있는 A음(A3)의 진동수는 220Hz이고 한 옥타브 위에 있는 A음(A4)는 440Hz, 더 올라가 위에 있는 A음(A5)는 880Hz이다. 그런데 각 옥타브 간의 진동수 차이를 보면 A3와 A4 진동수 차이는 220Hz인 반면에 A4와 A5 진동수 차이는 440Hz로 2배가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음정들을 1옥타브, 또는 완전 8도라고 한다.

즉 수치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진동수의 비율에 따라서 음정을 구분하는 것이다. 

 

음정과 숫자

음악을 기능적으로 파악하는 첫걸음은 음계의 각 음을 으뜸음에서부터 숫자로 이해하는 일부터 시작된다. 아래 그림을 보면 C장조의 음계에 번호를 붙여 놓은 것이다. 이 번호는 세계 공통으로 로마 숫자를 표기하게끔 정해져 있다. 

 

첫 음끼리 음, 다시 말해서 같은 음끼리의 음정을 1도라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음 D가 높은 음으로 놓이면 첫 음과 두번째 음 사이의 음정은 2도가 된다. 같은 방법으로 첫 음과 세 번째 음은 3도, 첫음과 네번째 음은 4도, 첫음과 일곱번째 음은 7도가 된다. 그리고 첫 음과 여덟 번째 음 즉, 다음 음역대에 있는 자기 자신과의 사이를 8도 또는 1옥타브라고 부른다. 

 

음악에 쓰이는 음은 100개 이상이 되는데 근본적인 음은 겨우 7개뿐이다. 이 7개의 음을 원음, 그리고 그 밖의 음을 사 이음이라 한다. 이 원음에는 나라에 따라 그 이름이 달리 붙여진 것을 알 수 있다.

 

*음 읽는 방법

한국(현재) :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한국(과거) : 다 라 마 바 사 가 나 다

이탈리아 : Do Re Mi Fa Sol La Si Do 

프랑스 : Ut Re Mi Fa Sol La Si Ut 

독일 : C D E F G A H C

미국 : C D E F G A B C

 

*조 읽는 방법

한국 : 조   다장조   가단조

독일 : Tonart   C Dur   A Minor

미국 : Key   C Major   A Major  A Minor

 

클래식 음악에서 예를 들어보면 이탈리아 가곡을 공부하는 사람은 이탈리아어, 독일풍의 현대 음악을 작곡하는 사람은 독일어 용어를 사용한다. 재즈는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음악이므로 재즈나 파퓰러 음악을 하는 사람은 주로 영어를 사용한다.

 

도 : C 음

조 : Key

다장조 : Key C Major

가단조 : Key A Minor

다장조 음계 : C Major scale

가단조 음계 : A Minor scale

 

음정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기초공사를 잘 해 놓으면 튼튼한 집이 되는 것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음정의 종류와 음정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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