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암의 음악의 기능

음악|2019. 11. 17. 16:49

음악이 사회 속에서 가지는 기능을 볼 때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음악을 만든다고 볼 수 있다. 보다 정확하게는 음악 자체보다는 음악적 경험이 더 기능적이라는 것이다. 음악의 가치는 음악적 구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영향력이 있는 것이라 제안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음악이 사람에게 소용이 없거나 아무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할 때에는 가치 없는 것으로 전락되어 버린다고 볼 수 있다. 
음악이 사람에 의해 그리고 사람을 위해 창조된 것이라는 입장을 기초로 토의를 해가고 있다. 개스턴은 음악은 인간성의 필수 라고 말한다. 사람이 그것을 창작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이 그것에 관련을 지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개스턴은 계속해서 다른 동물로부터 구별시키는 언어와 추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의 두뇌가 역시 음악의 형식 속에서 중요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생물학적인 발달은 음악이 그 같은 사회적이며 문화적인 중요한 부분이 되는데 필수적이었음을 인식하고 있다. 예술적 창의성과 감상이 인류에게서 특별한 것임을 주목하였다.

메리암에 있어 '기능'은 곧 이유를 의미한다. 비록 문자를 가지고 있거나 문자가 없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음악을 사용하는 방법이나 상황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음악은 사회와 문화 심지어 문명의 정도에 상관없이 근본적으로는 같은 음악의 기능을 갖는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은 감정표현, 미적즐거움, 오락, 커뮤니케이션, 상징적 표현, 신체적 반응, 사회적 규범, 사회기관과 종교의식의 확인, 사회와 문화의 연속성에 기여, 사회의 통합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감정표현으로서의 음악
감정표현으로서의 음악은 평소 잘 처리하지 못하는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의 역할을 한다. 개인적이거나 집단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베트남 반전감정을 표현하는 1960년대 사회 저항 노래들은 청년들에게 있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배출구였다. 노래들은 미국의 공민권 운동이나 남아프리카의 정치적 격변, 민주화를 위한 천안문 사태 등과 같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불유쾌한 감정을 표출하는 여러 운동의 한 부분이 되어 왔다. 보다 개인적인 면에서 젊은이들은 노래를 통해 흔히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다. 음악은 또한 슬픔, 기쁨, 공상, 놀람 등의 모든 감정적 느낌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어진다.

 

미적인즐거움으로서의 음악
미적인 즐거움으로서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미, 의미, 감정적 경험을 일깨우는 힘으로서의 내용에서는 음악에 대한 관조를 필수적으로 가진다.  미적인 즐거움으로서의 음악의 기능적 속성은 서양문명에 있어서 철학적 고려를 수반하는 문제였다. 아마도 음악의 미적 기능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 대한 논의에는 끝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미적인 경험에는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충분한 관조와 반응이 필수적으로 있음은 확인할 수 있다. 미적인 경험의 충만함이 소리 그 자체의 구성에서인지, 소리의 표현적 특질인지, 아니며 소리가 상징화하는 것, 심지어 감상자의 사전 음악적 연상에서 기인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될 주제일 수밖에 없다.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음악의 미, 의미, 영향력과 관련지어 음악을 만들고 그것에 반응하는 등의 일은 중요한 것이다.

오락으로서의 음악
오락으로서의 음악은 모든 사회에 예외 없이 사용되는 있는 음악의 기능이다. 오락적 기능과 미적 즐거움의 기능 사이의 차이에 있어서 오락이 즐거움 또는 기분전환을 가지는 대신 예술은 미적 원리에 고려된 것이라 한다. 주어진 어떤 음악적 경험이 오락적이기도 하며 동시에 미적 경험까지도 불러일으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으나 감상자 각 개인에게 있어 그 기능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겠다. 저자는 오락적 대중음악이 미적 경험을 유발하고 많은 예술 음악이 오락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적어도 지난 반세기 동안 넓은 의미에서의 '대중'음악은 명백히 오락의 기능으로 제공되기 위한 것이었다. 사실 오락적 음악 그 자체가 큰 산업이라 할 수 있는데  상업적인 목적이 예술적 가치를 넘어서는 때에는 그 같은 음악의 내용이 미적 기능을 위한 것으로 제공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상업성을 가진 예를 들어 Andrew Lloyd Webber의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Evita, Cats, 그리고 The Phantom of the Opera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적 경험을 가져다주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음악

메리암은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음악의 기능은 그가 말하는 음악의 10가지 주요 기능 가운데서 아마 이해도가 가장 낮은 것이라 보고 있다. 메리암은 음악이 '보편적 언어'는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악은 그것이 소속된 문화의 영향을 통해 변형된다고 한다. 같은 문화권 내에서도 음악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대개 정확하지 않다. 커뮤니케이션 되는 음악의 의미는 특별히 음악의 뉘앙스에 있어 동질 문화권 내에서의 각 개인에게 달려있게 된다. 심지어는 경험을 함께 나눈 사람들도 주어진 음악적 경험으로부터 같은 의미를 찾기란 쉽지 않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음악에 의해 형성된 어떤 기분이나 감정 역시 음악 음외적인 다양한 요소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고유한 개인성을 형성시키는 감상자의 성격, 그 밖의 요소들, 음악의 경험 안에 조성된 기분, 음악에 의해 설득되는 가사의 뜻, 음악에 대한 감상자의 태도 등 많은 것들이 음악적 경험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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